[Sport] Pride 무차별급 GP

아...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결국에는.. 드디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격투기선수
 
미르코 크로캅이 해내고야 말았다. 해낼것이라고 생각은 했지만....이 역시 언제나
 
뚜껑은 열어봐야 아는 것이기에, 많은 말을 하진 않았지만...
 
크로캅... 너는 분명 챔피언이다!!!!
 
1. VS 실바
 

 
정말 후련하기 짝이 없는 한판 승부였다.
 
"반다레이 실바"... 솔직히 이놈도 괴물이다. 프라이드에 있어서는,
 
효도르보다도 먼저 천하무적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미들급 최고의
 
챔피언이자, 최고의 인파이터...(그러는 아웃복서는 있냐...ㅡ,.ㅡ;;)
 
원래 그전에도 한차례 붙었던 적이 있지고, 크로캅이 이기기는 했지만,
 
판정승이라는 석연치 않으면서도, 실바의 맷집과 파워를 느낄 수 있었던,
 
최고의 한판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러나... 세월의 허무함일까... 아니면, 체급을 바꿔 먼저 올라와서
 
적응을 하고 노력한 탓일까.. 솔직히 이번 대회 가장 큰 빅 매치이면서도,
 
난타전을 예상했던 나에게 실바의 무기력함은 정말 나에게는 엄청난 쇼크이자
 
최고의 스트레스 해소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후기 보니까 실바 게임끝나자 마자 병원 실려갔단다....
 
2. VS 바넷
 

 
이 게임... 솔직히 예상외였다.
 
"노게이라가 깨지다니!!!"
 
나머지 4강 한경기였던 노게이라 VS 조쉬 바넷은... 언론또한 그랬고,
 
당사자들 또한 그랬고, 누구나가 그렇게 예상 했듯이 당연히
 
노게이라가 이겨서 올라온뒤에 밀코크로캅이 예전의 석패를
 
완벽하게 복수한다는 것이 죽여주는 시나리오 였구만...
 
아니 이럴수가 노게이라가 바넷한테 깨지다니!!!
 
뭐, 하지만 게임 보니까 노게이라가 깨진게 어찌보면 당연한듯 싶었다.
 
너무도 녹슨 기량과 체력... 역시 세월은 못 이기나 보다. ㅡ,.ㅡ;;
 
아무튼... 바넷이 결승에 올라온것은 솔직히 크로캅에게 있어서는
 
행운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두번 싸워봐서 두번 다 이겨봤으니까....
 
더욱이 내 생각으로는 크로캅의 제 1경기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생각 했기 때문에 나머지 한쪽에서 누가 올라오던 크로캅을
 
이길만한 상대는 없었다고 본다.
 

 
하지만 막상 게임 시작하니 조쉬바넷...
 
은근히 잘하더라. 게다가 날렵해진 몸동작하며... 아마도
 
연습 열심히 해왔나 보지... 허나, 기량차이랄까... 잘 싸웠지만,
 
안타깝게도 크로캅에게는 몇수 아래였던듯....
 
3. 결론.
 

 
맨처음에도 얘기했다시피 나는 크로캅의 팬이기 때문에,
 
중립적인 리뷰따위는 기대하지 말아라. 크로캅이 짱이다!! ㅎㅎㅎ...
 
왜 좋아하느냐... 솔직히... 내가 봐도 효도르는 천하 무적이다.
 
빈틈없는 수비와 소나기같은 파운딩, 날카로운 입식타격기술과
 
들어서 머리부터 거꾸로 완벽하게 들어가는 백드롭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차분하게 낙법을 구사하여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 상대를 KO 시켜버리는
 
바디 밸런싱.....
 
도데체 뭐 하나 안되는게 없단 말이다.
 
그래서... 효도르 보다는 크로캅. 효도르도 무진장 좋아라 하지만...
 
난 역시 크로캅.
 
엄청나게 냉정해 보여도 순간 열받으면 갑자기 성난 소마냥 달려들고,
 
"이길수 있으면 이겨봐라!! 덤벼봐라!!!"
 
하는듯한 이미지가... 꼭 드래곤 볼에 비유하자면
 
베지터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다. 게다가 또 드래곤 볼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가 공교롭게도 베지터가 아니던가.
 
역시 크로캅 내 스똴이야~~~ ㅎㅎㅎㅎ....
 
아무튼, 너무나 재미있고 스펙터클하면서...
 
마지막에 그간의 맘 고생과 서러움을 보여주는 듯한 크로캅의
 
굵은 닭똥같은 눈물 방울은 여태 내가 봤던 격투기 세레모니 중에서도
 
최고이자 내용또한 최고였던 한판이라 하겠다.
 
지금쯤 크로캅은 이런 생각을 하며 또 연습하고 있겠지.
 
"작년 12월의 복수다 효도르!!!"
 
 

by -Kaz- | 2006/09/11 09:30 | Review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kaz1979.egloos.com/tb/250211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니키... at 2006/09/11 13:10
실바인지 뭔지.. 그놈 너무 불쌍했다...ㅠ.ㅠ

크로캅? 너무 냉정해... 크호호호홋~

Commented by em9 at 2006/09/11 23:25
아아 캅사마 ㅜㅜ
Commented by -Kaz- at 2006/09/12 09:26
ㅋㅋㅋㅋ... 역쉬 우리 캅사마~ 냉정하다는 사람 즐~ ㅎㅎㅎㅎ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