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달콤한 인생






어릴때 부터 아버지, 작은아버지와 같이 영화를 많이 봤더래서 그런지...

게다가 대략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 태생의 남아 들이라면...

누구나 주윤발, 장국영, 유덕화, 알란탐... 이런 이름들이 아주 친숙할것이다.

요즘 나오는 곽부성이니 뭐니... 이런애들 한트럭으로 갔다줘도 위에 거론한

이름들에 비하면 발톱의 떼 만도 못하다. (팬들에게는 미안함. 나만그런것임.)

왜냐... 이들을 집약하는 단 한 단어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Noir"

이 단어 하나로 인해 난 이 긴 서론을 썼나보다. 아무튼.. 본론으로 가자면~

어디선가인지 예전에 내 주변에서 들었던(내가 물어봐서) 대답 인듯한데...

"아 그영화?? 그거 따라하기만 했지 재민 없더라고"

누구였는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다시 한번 묻고싶다.

"말해봐요.... 정말 재미없었는지... 말해봐요..."

ㅎㅎㅎㅎㅎㅎㅎ.....

.

 


1. 출연진

원래 느와르라는 장르를 좋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모르게

특유의 썩소와 들릴듯 말듯한 푸념섞인 대사칠때 아주 매력있는 이병헌도 좋았고,

미륵의 카리스마를 지닌 천상 보스 김영철도 좋았고,

정말 정말 이 사람의 실제 모습을 보면 어떻게 이런연기가 나올수 있나 하고

(실제 모습을 본적은 없지만...대략 착한듯 하여.... ㅡ,.ㅡ;;)

의아하게 만들었던 양아치 백사장 황정민도 좋았고, 대사 많았으면

정말 영화 망할수도 있었지만 시나리오작가와 감독의 연출 능력으로 인해,

그 어느 영화에서 보다도 이처럼 간결하고 멋지게 표현할수 없을 문정혁도

괜찮았고...느와르 특유의 뭔가 진하면서도 쓴 색채나 느낌도 좋았는데...

신민아는 좀 아니었던듯. 인간적으로.... 이런 영화에서 신민아를 쓰기보담은

차라리, 얼굴표정 하나로 무엇을 얘기하는지 알 수 있을만큼 내면적인 연기가

돋보이는 신인을 쓰는게 훨씬 나을뻔했겠다... 라는것이 일단 출연진에 대한 생각.


2. 내 용

어떤 영화가 되었던 소설이 되었던지간에, 의미부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돈으로 쳐바르고 난리 부르스를 춰도,

영화가 망할수 밖에 없는건 기정사실이다. 하물며... 여자때문에라뉘...

.

.

허지만, 이건 그냥 영화 줄거리 읽어서 나오는 생각일 뿐이고 막상 보면...

절대, 여자때문이 아니라는것은 되물어 봤자 나의 입만 아플 뿐이다.

보스 따까리 생활하면서 결국에는 조직2인자까지 되었고, 보스도 자신을

매우 좋아하고 믿는다는것을 뻔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정도는 설령 걸리더라도 어떻게든 무마 할 수 있겠지..." 와

"그리구 솔직히 내가 크게 잘못한건 없잖아??" 라고 자위했던

이병헌의 멍청한 생각이 문제의 발단이 되어 버린것이고,

이러한 문제의 발단을 만들기 위해 사용된 신민아는 참으로 어처구니없게

그뒤로 씬 두개밖에 안나오더라....ㅡ,.ㅡ;;;;

허지만, 이것은 완전 오판이고, 보스는 이놈이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일을

벌인것인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거기서 더 화가 나서 아주 완전히

버릇을 고쳐주마....라고 속으로 자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 쉐키가 순간이라지만 내 여자를.....이런 XX..." 하는것이

본론으로 들어가 버린것이다.

그 결과 이병헌이나 김영철이나 "난 잘못없다."와 "솔직히 생각해보면 알걸?"

이거와... 결국 나오는 결론은 어린애들끼리 내가 맞네 니가 맞네

하는것을 어른들 총질로 바꿔놓은것이 이영화의 내용이라 하겠다.


3. 독후감

보는 내내 큰 생각없이 그냥 "우왓!!" "헉!!" "그건 안돼!!" 를 연발하게

만들었던 이 영화... 난 참 재미나게 봤는데...다른 사람들은 막상 또 보면

어떨지 모르겠군. 하지만 느와르 좋아하는 사람이나 보면 재미있다는거지

절대적으로 재미있다는것이 아니다.

영화 "영웅본색"이나 "히트", "친구" 같은 영화를 재미나게 본사람이라면...

나는 강추한다.

by -Kaz- | 2006/09/08 12:11 | Review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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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HK™ at 2006/09/11 01:48
음 냉철한 영화분석~? 잘 봤음^^
Commented by -Kaz- at 2006/09/11 12:07
이게 뭐가 냉철한 분석이냐... 준니 지 멋데로 분석이지. ㅋㅋㅋ... 암튼 나중에 시간나면 봐~ 잼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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