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가 쓰고있는 Alesis Prolinear 820 DSP



 바로 이녀석.... 알레시스사의 최고가 모니터 스피커이다. 이놈 지를때만 해도......

 한통에 소비자가 100만원 이었는데.. 지금은 자사의 경영난과 불명확한 수입사,

 네임밸류의 가치하락으로 인해... 거의 제값도 못받을 장비가 되었다.

 음... 밑의 글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뭐, 이건 내 장비니까... 흠잡을 얘긴...거의

 안할듯 싶다. ㅎㅎㅎ... 뭐 처음 구입이유가 가관이었다.

 '언젠가 우리밴드 연습실을 만들때...합숙을 할 수 있도록 큰 평수에 연습실겸

  부스를 만들고, 컨트롤룸에서 레코딩을 하면...죽여주겠다!!!'

 싶어서 그때당시 거금을 들여서 샀다. 뭐 사실 그때 여러가지 다른 모니터도

 많았지만... (Makie사의 HR 624, Generic 1030중고, KRK V6 기타 등등...)

 웬지 끌리는 이녀석... 이유도 영문도 모른채... 정신을 차려보니 이놈을 차에 싣고

 사무실로 향하고 있었다. ㅋㅋㅋㅋ...

 소리... 뭐 소리라 하면.. 일단, Alesis ... 좋아하는 사람들만 좋아하는데 이놈도

 Alesis 그 특유의 소리는 있다. 찰진소리라고 해야하나.. 좀 쫙쫙 붙는 느낌...ㅎㅎㅎ

 그러나, 다른 여타 Alesis 모니터 보다는 많이 프렛한 느낌이지만...

 역시 특유의 소리는 없앨수 없었나 보다.

 한때, 이놈가지고 재미난 장난질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놈 이름에 DSP 라는 네이밍이

 된이유가 바로.. 자체 DSP칩셋을 장착시켜서 EQ질이 된다는 거다.

 


 참으로 골때리는 기능이 아닌가!!! 사실.. 이놈을 샀던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이거다.

 자체 이큐... 4 Band 에 꽤나 섬세한 이큐잉이 가능해서, 맘만 먹으면 다른 여타의 스피커

 소리를 흉내낼수가 있겠다. ㅎㅎㅎ... 게다가 모니터링 환경이란것이... 이동할때마다

 틀려지니... '오호라.. 어디든 가는곳마다 바꿀수가 있겠군!!!' 하는 맘에.... 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면 완전 뻘짓거리가 아닐수 없다.

 프리셋도 8개에 유저 저장용 프리셋이 8개... 총 16개의 모델로 쓸수가 있고 나 같은경우는

 유저 5번에 이지랄 저지랄 해놓은 이큐잉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도저히 지금은 그때 만들어 놓은 그 셋팅으로 들어주질 못하겠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떤 장비던 간에 관리는 굉장히 세심하게 하는 편 이어서 아침마다 에이징 CD

 돌려주고, 일의 특성상 한 장르가 아닌 이런 저런 모든 장르들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에이징은 굉장히 잘되어 있다고 혼자 자위를 해본다. 암튼.....

 이놈 참 잘썼다. 아.. 왜 과거형이냐.... 사실, 이놈을 내가 중고로 팔기위해 모 사이트의

 중고 게시판에 올려놓았다. 어쩌면... 아주 어쩌면... 이 정도의 스피커를 쓸일이

 없어질지도 모르는 터라... ㅎㅎㅎ... 일단, 최초의 목적이었던 "연습실&녹음실 만들기"는

 이미 꿈 접은지 옛날이고, 혼자 쓰는 작업실이라도 있으면 멀찌감치 놓고 팍팍 뛰는 우퍼

 보면서 이빠이 키워놓고 작업하고 싶지만... 현재 그런 상황이 아니고, 사무실도 혼자가

 아닌 여럿이 공동으로 쓰는데다, 앞으로도 그렇게 작업할 일이 없지 않을까.....싶다 ㅜ.,ㅠ

 


 나름데로 최초로 산 나의 모니터 스피커이자 내가 소유한 장비중 가장 고가의 모델이라

 꽤나 나에게는 소중한 물건이었건만, 누구에게든 차라리 빨리 싼값에 양도하는게 이

 스피커한테나 나한테나, 그리고 쓸 사람이나 좋을 일이겠다... 싶어서... 그냥 올려봤는데..

 럴수 럴수 이럴수.... 세상에 반값 이하라니....

 아무튼 눈물을 머금고 어떻게든 팔아 치워서 near 05 ex 라도 장만하고 남는 돈으로

 좀 거하게 소주나 한잔 해야지.......싶다. ㅜ.,ㅠ

by KAZE | 2005/12/21 15:36 | oh god.....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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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스칼군 at 2005/12/22 16:36
그런데 솔직히

오래 썼던거 팔면 정말 그리워집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에는 2003년에 생방송 PC방 아시는지? 거기에서 카툰레이서에서 제목 뽑혀서 크레이터라는 차를 몰고 다녔는데 픽터 사자마자 바로 팔았죠 흑;;;
물론 지금은 매우 그리워서 캐쉬를 해서라도 사고싶은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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